잔나비 유영현 과거 학교폭력 잘못 인정 탈퇴

잔나비 학폭 멤버는 유영현

학폭 잘못 인정 팀 탈퇴

<사진:유영현 SNS>

대세 밴드 잔나비가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학교폭력 가해는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다. 

24일 공식 SNS를 통해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23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잔나비 멤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는 내용이 올라왔고 지목한 사람이 유영현이다.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유영현은 밴드 잔나비를 탈퇴했다.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글쓴이에 따르면 "11년전 잔나비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한 자신을 유영현이 괴롭히고 조롱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내 사물에 장난을 치는 것은 기본이었다" 라고 밝혔다. 근처에서 손만 들고 있어도 나에게 무슨 짓을 할 것만 같아 움찔할 정도 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글쓴이 A씨는 도저히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치료를 받으며 잊기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은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이걸 뼈져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며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같은 사람이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고 밝혔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공식 사과를 전했고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잔나비 보컬 최종훈은 최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잔나비는 유영현의 탈퇴로 5인조에서 4인조로 팀을 하루만에 재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