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이돌보미 신상 학대 청원

금천구 아이돌보미 14개월 아이 학대

아이 부모 국민 청원 게시판에 글 게재

<출처: 유튜브 캡쳐>

금천구 아이돌보미가 14개월 된 영유아를 상습적으로 학대 및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 방지 방안 수립 부탁드립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폭행 당한 아이의 부모가 청원글에 내용을 살펴보면 14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금천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이며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유튜브 캡쳐>

밥상 예절 교육 중 아이가 자신의 빰을 때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부모는 CCTV를 통해 14개월 된 아이를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학대한 모습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아이돌보미가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밥을 먹이며 빰을 때리는 모습과 고구마를 억지로 먹이려 했고 밀어서 넘어뜨리는 장면이 고스란이 담겼다. 아이 학대 모습을 본 부모는 속상함과 충격에 빠졌다.

  <출처: 유튜브 캡쳐>

현재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퍼지고 있다. 

아이돌보미는 아이를 침실에 혼자 방치하기도 했으며 아이는 침실 가드에서 나오다 떨어져 4cm 정도의 멍과 상흔이 생기기도 했다. 피해를 당한 부부는 그 밖의 많은 학대가 있었지만 분량 때문에 모두 포함할 수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이 밝혀진 이후 금천구 아이돌보미는 부부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문자를 보냈지만 마지막에 '저도 해고되어 6년의 노고가 거품이 됐다'라고 하더라. 이게 진정한 사과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부부는 이런 학대를 한 사람이 6년이나 아이돌보미로 일했다는 게 너무 무섭고 소름 끼친다고 했다.  

<출처: 유튜브 캡쳐>

현재 뉴스에 금천구 아이돌보미 사건이 알려졌고 인터넷 실검에도 상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금천구 아이돌보미 신상을 알아내려내고 하는 네티즌도 있으며 돌보미 신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사건으로 모든 아이돌보미 이용 가정을 대상으로 모바일 긴급 점검을 하고, 아동 학대 의심이 있는 가정에 대해 심층 방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어떻게 개선될지 지켜봐야겠다.

<출처: MBC>

이번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영상을 보고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안타깝고 분노를 느꼈다.

사건 피해를 입은 부모는 얼마나 큰 상처를 입었을지 상상이 안간다. 학대를 입은 아이 역시 정신적인 충격과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이다. 아이를 낳지 않는 시대, 인구 절벽인 시대에 이번 사건으로 더 많은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낳기를 더욱더 기피하는 현상이 생길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