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맨시티 챔스8강 1차전 결과
손흥민 골 1-0 토트넘 승리
한국시간 10일 새벽 4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 챔스8강 1차전이 토트넘 홈경기장에 열렸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먼저 승리의 기회를 잡은 팀은 맨시티였다. 라임 스털링의 드리블 후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로즈의 손에 맞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 키커는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였다. 오른쪽 포스트를 보고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찼으나 위고 요리스에게 방향을 읽혀 막혔다. 양팀 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번 챔스 8강 경기에서 위고 요리스의 선방은 눈부셨다. 간혹 잔실수가 잦은 선수지만 슈퍼세이브 역시 많은 골키퍼로 토트넘 주전 자리를 자치하고 있다.
후반전 역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13분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의 위기가 찾아왔다.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루카스 모우라가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케인이 위차한 자리로 이동하며 케인의 공백을 메웠고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로빙 패스를 받아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첫 터치가 좋지 않았으나 공을 살렸고 오른쪽 사이드 공간에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경기장에서 2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기에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었을 때 케인의 자리에서 골을 잘 넣으며 빈자리를 채워준 선수였다. 이번 경기 역시 손흥민의 진가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케인 복귀 후 득점포가 주춤했던 손흥민에게 어떻게 보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리그 4위 순위 싸움이 치열해 백업 자원이 부족한 토트넘으로선 에이스 해리 케인이 빠진 건 아쉬울 수 밖에 없을것이다.
경기 후 해리 케인은 임시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상태로 빠져나갔다. 마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부상이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시즌 아웃까지 생각한 듯하다.
앞으로 후반 몇 경기는 손흥민에게 더 많은 관심과 기대감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투톱으로 호흡도 잘 맞았기 때문에 케인의 빈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시즌 막바지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된다. 오늘 토트넘과 맨시티 챔스 8강 1차전 MOM 선수로 뽑힌 손흥민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된다.
'운동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슛돌이 이강인 2019 U-20 월드컵 대표팀 합류 발렌시아FC 차출 허락 (0) | 2019.04.23 |
---|---|
토트넘 맨시티 챔스 8강 2차전 손흥민 출전 예상 (0) | 2019.04.17 |
토트넘 맨시티 챔스 8강전 손흥민 골 기대 (0) | 2019.04.09 |
토트넘 신구장 손흥민 골 프리미어리그 순위 3위 탈환 (0) | 2019.04.04 |
감스트 중계 해설 수입 나상호 발언 논란 사과 (0) | 2019.03.27 |
댓글